커피 전문체인 스타벅스와 파네라를 비롯해 웬디스·버거킹 등 패스트푸드 체인이 아침메뉴를 강화해 본격적인 아침고객 몰이에 나섰다.
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웬디스는 '프렌치 토스트'를, 스타벅스는 종전의 메뉴를 약간 변형시킨 매콤한 달걀샌드위치와 오트밀을 추가한 메뉴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베이커리 카페 체인 파네라도 지난 2년간 야심차게 개발한 커피를 지난달부터 선보였다.
레스토랑 체인들은 불황으로 절약정신이 투철해진 소비자들이 점심·저녁 식사 값을 아끼면서 매상이 급감, 아침메뉴까지 개발하는 등 수익개선을 위한 묘안을 짜내느라 고심해 왔다.
이런 가운데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 "레스토랑 업계와 경쟁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혀 스타벅스 고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뉴욕 소재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레스토랑 애널리스트인 제프리 번스타인은 "사람들은 회사에 지각하지 않기 위해 아침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며 "스타벅스는 이들 고객을 잡기 위한 메뉴 개발에 쫓겨왔다"고 말했다.
스타벅스가 내놓은 달걀샌드위치는 매운향이 커피 향보다 강하며 이를 카페라떼와 한 세트, 또 커피맛 케잌과 오트밀을 한 세트로 판매할 예정이다.
웬디스는 기존 메뉴들이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실패함에 따라 오는 2011년 출시를 목표로 새로운 아침메뉴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에서 1300개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파네라는 지난달에 새로운 커피 메뉴와 함께 요거트 파르페 메뉴를 추가했고 햄버거 체인 버거킹도 지난주 아침식사 메뉴로 개당 1.49~2.39달러하는 소형 샌드위치를 출시했다.
뉴욕 소재 UBS의 데이비드 파머 애널리스트는 "패스트푸드 체인들의 아침메뉴는 현재 매출이 2.2% 증가하는데 그치고 있지만 5년 안에 최대 1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최대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가 내놓은 아침메뉴인 에그머핀, 커피와 해시브라운 세트 메뉴는 출시하자마자 아침고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해 회사의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다만 "이들 업체의 신메뉴는 고정고객을 만들려면 6~9개월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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