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하락에도 엔화가치 상승..엔·달러,유로·엔 동반 하락세



92엔대에 육박했던 엔·달러 환율이 니케이지수 8000선 붕괴와 함께 장중 한때 90엔대로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3시4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0.92엔 하락한 90.94엔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12분 117.08엔을 기록하면서 저점을 찍었다.

오후 4시 42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0.70엔 내린 91.10엔을 기록중이다. 유로·엔은 1.32엔 하락한 117.58엔을 기록하고 있다.

9일 일본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1.3% 내린 7969.03에, 토픽스지수는 1.51% 하락한 778.90으로 장을 마쳤다.

한 시중은행 이종통화 담당딜러는 "최근 오바마 경기 부양책이 나올때마다 펀더멘털이 아닌 변동성과 기대심리에 따라 환율이 오르내리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며 "일본, 한국,대만의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리스크테이킹 차원에서 유로·엔, 엔·달러 환율이 동반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엔·달러, 유로·엔에서는 지난 주말까지 시장에서 숏(매도)가 많았는데 최근 매수 주문이 많이 나오면서 숏스퀴즈가 많아져 오버슈팅된 부분도 있어 90.8엔대까지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매수세가 많았다"면서 "90엔 밑으로 무너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숏스퀴즈는 선물거래에서 현물을 매도했던 투자자들이 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해 매수(숏커버링)를 해야 하는데 거래량이 너무 적어서 가격이 급변하는 것을 말한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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