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대 부설 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는 지난 2004년부터 '악취 민원 제로화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 시행해 최근까지 악취발생에 따른 민원을 최고 발생량 때의 95%까지 감소시켰다.
‘악취 민원 제로화 중장기 로드맵’은 ▲활성탄 공동관리 운영방안 ▲유비무환 악취모니터 시스템 ▲악취배출업체 전수조사 ▲정밀진단 등의 다양한 악취 저감 방안을 담고 있다.
이 중 업계의 호응이 큰 ‘카트리지형 활성탄 흡착 탑을 이용한 공동처리 시스템’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질(VOC)의 처리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폐 VOC를 에너지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동 관리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크고 , 처리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하면 100만 Toe(1toe는 1톤의 석유를 연소할 때 나오는 에너지)에 달하는 에너지를 쓸 수 있다.
‘유비무환 악취모니터 시스템’도 높은 실효성을 인정받았다. 이 시스템은 악취 발생 시 모니터 요원이 이를 감지하고 위치, 냄새의 종류, 풍향 등의 자료를 상황실에 실시간 전송하면 배출업체의 위치, 냄새의 종류, 민원현황 등의 문제를 신속히 파악·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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