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52년 만에 가장 둥근 달을 볼 수 있다는 올 정월대보름, 곳곳에서 달맞이 축제가 열린다.

국립극장은 9일 대보름을 맞아 달맞이 전통놀이를 선보이고 시민들에게 부럼을 나눠주는 등 특별한 행사를 마련한다.

국립극장은 사람들의 한 해 소망을 담은 달집 앞에서 '소 먹이놀이'와 판 굿을 펼친다. 달집 앞에서 고사를 지내며 한 해 동안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면서 풍물패의 비나리와 함께 달집에 불을 붙이고 지난 해의 나쁜 일과 올해의 액운을 모두 달집에 태운다.

국립극장은 이날 무료로 시민들에게 부럼과 녹차를 나누어 주고 부럼을 먹으며 흥겨운 뒤풀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정안전부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과천청사 고객안내센터에서 '우리문화 체험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청사입주 공무원과 방문객들이 사물놀이 공연을 비롯한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주요 행사로는 전통 민속놀이인 떡메치기, 윷놀이,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등과 즉석퀴즈 등이 마련된다.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전통 놀이를 마련했다. 정월대보름과 과천청사 관련 문제들로 이루어진 즉석퀴즈 행사를 통해 직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민속놀이 우수자에 대한 우리 농산물 사은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밤, 땅콩, 호두 등 대보름맞이에 필요한 우리 농산물 판매 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송파구는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서울놀이마당에서 정월대보름맞이 전통문화행사를 갖는다.

풍물놀이, 경기민요 등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서울의 대표적인 정월대보름 세시풍습으로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3호로 지정된 송파다리밟기가 펼쳐진다.

송파다리밟기는 대보름날 다리를 자기 나이만큼 밟으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민속놀이로 송파다리밟기보존회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서 횃불행진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고사가 이어진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할 달집태우기에서는 새해맞이 한마당 행사 때 참여한 구민들의 소원지와 이후, 서울놀이마당으로 자리를 옮겨 설치된 소원줄에 한달 남짓 꾸준히 모여진 구민들의 소원이 담긴 소원지가 타오르게 된다.

이연주 문화체육과장은 “점점 잊혀져가는 정월대보름을 기억하고 세시풍속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를 되새겨보고자 마련했다” 고 취지를 밝혔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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