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종 보육교사 가방 발견...수사 활기

지난 1일 실종된 제주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모(27·여)씨가 메고 나갔던 가방이 실종 6일만에 발견되면서 표류하던 수사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제주시 아라동 축협사거리 인근 밭에서 밭주인인 소모(60)씨가 이씨의 인조 가죽가방을 발견, 신고했다.

가방이 발견된 지점은 이씨의 휴대폰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제주시 광령리와 17km가량 떨어진 곳으로, 가방 안에는 이씨의 운전면허증과 휴대폰, 지갑이 들어 있었다.

실종이후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하던 경찰은 이씨의 가방에 대해 정밀 감식에 들어갔으며, 가방이 발견된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또 모든 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날부터 해안경비단 소속 전경 1700여명을 투입해 해안가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