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재적변동성 23%대, 역사적변동성 17%대 올해 최저 수준
올들어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중후반에서 일진일퇴, 박스권 고착화 모습이 나타나면서 통화옵션 변동성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6일 원·달러 1개월물의 환율 변동성은 26%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 2일 31.99%를 보였던 내재변동성은 6일 현재 23%대로 하락했다. 역사적 변동성 지표는 1월중 20~30%대에 머물렀으나 2월 들어 10%대로 하락해 이날 17%대까지 내려섰다.
몇 차례의 1400원선 돌파 시도를 했지만 결국 1400원선 위로의 상승 부담으로 박스권 흐름을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중후반에서 오가며 변동폭 역시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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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일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를 비교한 일중 변동성과 일간 변동성으로 나뉘는데 일중 고저점 차이도 최근 10원 내에서 오가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옵션 시장에서 쓰는 미래 변동성 지표인 내재적 변동성과 과거 지표인 역사적 변동성을 봤을 때도 올들어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재적 변동성과 역사적 변동성 그래프가 아래를 향할 수록 시장참가자들이 향후 변동폭이 클 것이라는 기대를 덜 하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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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최근 1300원대에서 머물고 있는 것은 공급과 수요가 팽팽히 맞물리고 있기 때문. 투자심리가 불안해질 수록 더욱 뉴욕증시, 국내 증시, 외국인 움직임 등 대내외적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그때 그때의 수급에 따라 출렁이는 것이다.
1300원대 박스권에서도 수급이 팽팽하다. 1300원대 후반에서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고점 인식에 의한 달러 '팔자'가, 1300원대 초반에서는 저점을 인식한 수입업체 결제용 달러 '사자'가 버티고 있는 형국이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크게 오르지도, 그렇다고 해서 빠지지도 않는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공학센터는 "환율이 오르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상황이 한달 째 반복되고 있다"며 "환율 급등락이 반영되면서 리먼사태 이후 한 때 70%대 까지 치솟았던 1개월 통화옵션 변동성이 전일 환율 소폭 상승 마감에도 불구하고 26%로 주저앉으면서 근시일 내에 환율이 급등락 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지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도 "참 거래하기 쉽지않은 시장"이라면서 "시장 참가자들 누구도 먼저 1400원선을 깨려고 하지 않을 뿐더러 그렇다고 해서 강한 매도세를 지속하는 것도 아니어서 좀처럼 빠지지도 않는 장세"라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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