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윤증현 "BIS비율 유연화 필요.. 국제공조 통해 논의할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6일 금융기관의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로 사용되고 있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 등 유동성 지표를 유연하게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 답변을 통해 “이번 금융위기 국면에서 BIS비율은 그렇게 크게 작용하지 못했다. 금융기관이 기업에 대한 지원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는 등 자금 중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유도 BIS비율 하락 등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선 장관 취임 뒤 국제 공조 등을 통해 논의할 것이다”고 말했다.

‘1기 경제팀’의 고환율 정책 논란과 관련해선 “환율문제는 미국에서 유발된 것인데, 원화가 약세로 가다 보니 좀 억울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도 “(정부가 환율문제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했으면 국민이 감정을 상하진 않았을 것이다”고 밝혔다.

적정 환율에 대한 질문엔 “(정부 당국자) 누구도 말할 수 없다. 적정 환율에 대한 입장은 업체와 업종, 주변 금리 등 여러 변수에 따라 다를 것이다”고 답했다.

한편 윤 후보자는 “참여정부 시절 금융위원장으로 3년 임기를 마친 뒤 언론 인터뷰에서 ‘더 이상 공직은 안 하겠다’고 했는데, 왜 현 정부의 장관직을 수락했냐”는 오제세 민주당 의원의 질의엔 “그 전엔 많이 사양했는데 나라 경제가 어려울 때라 더 피할 수가 없었다”면서 “공무원들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가와 공무원들에게 혼이 있니 없니 하는 얘기가 회자되곤 했지만, 자기와 생각이 달라도 국민 선택하고 경제를 살리려는 정부는 받춰 줄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또 자신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엇갈린다는 지적에 대해선 "내가 색깔이나 소신이 없는 공직자였다면 평가가 엇갈린다는 말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국내이슈

  •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