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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또 다시 中경제 경착륙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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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회사인 피치는 중국 경제가 올해 경착륙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중국 경제가 바닥을 치고 조만간 회복할 것이란 전망과 대조적이어서 주목된다.

홍콩문회보는 피치가 4일(현지시간)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로 확정했다고 5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위안화 표시 채권등급은 'AA-'로, 신용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제임스 맥코맥 피치 아시아·태평양 신용등급 책임자는 "중국 정부가 내놓은 4조위안(약 8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약 1.5~2%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올해 전체 중국의 GDP증가율은 6%에 그쳐 중국 경제가 경착륙을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올해 중국의 수출도 1980년 이래 처음으로 6%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안화과 관련해 피치는 "위안화 환율이 올해 절하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금리 인하 등의 통화정책을 통해 경제를 부양하려고 할 것이다. 하반기에 1년 만기 대출금리는 5.31%에서 3%까지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피치는 중국의 외환보유액과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세가 모두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지난달 16일에도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6%로 전망하며 경착륙을 경고한 바 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이미 6분기 연속 둔화돼 2007년 2분기의 13.8%에서 지난해 4·4분기의 6.8%까지 떨어져 반토막이 났다. 그러나 최근 전문가와 기관들은 1월 들어 중국의 재고가 빠르게 줄고 있는 반면 대출은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가 지난 4분기에 바닥을 치고 올해 상반기 내에 회복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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