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0원대 공방, 미 달러스와프 약발 약하네

원·달러 환율이 주식시장 반등과 한미 통화스와프 연장 등 재료로 하락마감했다. 하지만 결제수요가 여전함에 따라 낙폭이 크지 않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00원이 하락한 1378.5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급등과 한미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라는 호재로 9.50원이 하락한 1380원으로 출발했다. 개장과 함께 역내외에서 매도물이 나오면서 낙폭을 확대하며 오전장 초반 1373.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1370원에 가까워지면 꾸준히 나온 결제수요에 막혀 하락폭을 키우지 못했다. 결국 지리한 공방만 오가며 횡보장을 연출해 오랜만의 호재성 재료를 맛나게 요리하는데 실패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심리는 분명 하락이었는데 생각보다 그 폭이 적었다”며 “어제는 그 반대의 상황을 연출한 바 있어 장이 심리나 재료보다는 수급에 좌우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도 “1400원 벽에 여러번 막히면서 경계감이 커진 상황이었고 1370원 근처에서는 결제수요가 꾸준했다”고 전했다.

결국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뚜렷한 재료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이같은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