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침체에 빠진 홍콩 부동산 시장의 구세주로 떠오르고 있다.

제일재경일보는 하늘 높은 줄 모르던 홍콩 호화 주택들의 가격이 대폭 떨어지자 중국 투자자들이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선훙카이(新鴻基)부동산이 내놓은 초호화 빌라가 중국 본토 투자자에게 1평방인치(약 6.4416㎠)당 2만6000홍콩달러(약 468만원)에 팔렸다. 부근에 있는 청쿵실업의 호화 빌라도 중국 투자자에게 1억홍콩달러가 넘는 가격에 팔렸다.

청쿵실업의 이 빌라는 지난해 최고 약 1억6000홍콩달러, 1평방인치당 3.85위안까지 가격이 치솟았지만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가격이 40% 넘게 빠진 뒤에야 팔리게 됐다.

선훙카이의 한 관계자는 "이 빌라를 내놓은 직후 중국 투자자들의 문의가 빗발쳤다"면서 "그들 대부분이 광둥(廣東), 저장(浙江)의 사업가들로 사업차 홍콩을 자주 오가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1월에만 호화주택 8채가 중국 투자자들에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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