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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빛바랜 사상최대 매출 1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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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지난해 창사이래 최초로 10조원 매출을 돌파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악화된 영업 환경 때문에 적자규모가 900억원대를 기록했다.

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10조2126억원, 영업적자는 993억원을 기록했다. 2008년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7118억원에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82.4%가 감소 했다. 2007년 4분기 매출은 2조3020억원 영업이익은 1286억원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악회된 영업 환경을 고려했을때 이번 실적은 상당 부분 선방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업의 특성상 비용에서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40%가 넘기 때문에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죽어버린 한국시장 대신 해외 고객 유치에 주력하면서 매출은 늘었지만 비용 부담 때문에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매출 계획을 1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약 6000억원으로 잡았다. 투자 규모도 전년 대비 50% 늘어난 8700억원으로 정했다.

이는 유가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배럴 당 75달러,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기준으로 삼았을때 수치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올해 경영의 초점을'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 및 흑자 달성'에 맞추고 해외 수요를 적극 유치해 글로벌 항공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주요 투자 사업으로는 B777-300ER 3대 등 신형 항공기 5대 도입, 중국 톈진화물터미널 건설 투자, B787 /A350 차세대 항공기 부품제작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미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 시행과 캐나다와의 항공자유화 협정 체결을 계기로 미국행 공급편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유럽과 CIS 지역 등에 대한 노선망도 확대해 글로벌 네크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안승현 기자 ziroko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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