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조해수 기자]민주당 등 야당 주최로 청계광장에서 1일 열리고 있는 용산 참사 추모집회 일부 지역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는 등 과격 조짐이 일고 있다.
이 충돌은 경찰 측이 이날 오후 4시40분께 경찰버스를 이용해 청계천에서 종로 방향으로 가는 청계11빌딩과 한국개발금융 사이 골목을 막아서면서 시작됐다.
이후 경찰 측이 경찰버스를 1대 더 동원해 종로로 향하는 길을 봉쇄하려고 하자 이 상황을 지켜보던 100여명의 시위대가 30명의 경찰과 함께 몸싸움을 벌이며 "차를 빼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경찰 측이 물러서지 않자 시위대는 깃발과 주차금지 삼각뿔로 경찰버스의 유리창을 두드리는 등 압박하자 대부분 경찰들은 버스 안으로 들어가 대기중이다.
양측은 한 동안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오후 6시를 넘·기면서 다시 과열되고 있다.
시위대 측에서는 계란과 물병 등을 2회 가량 투척하고, 스프레이로 경찰버스 유리창에 분사하자 경찰 측에서는 카메라로 시위대측을 촬영하는 등 채증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일부 시위대는 오후 6시25분께부터 경찰버스 바퀴 아래에 모래주머니를 쌓기 시작했다.
현재 경찰은 종로로 향하는 모든 길목을 차단한 가운데 연이어 "경찰 차량 훼손을 즉각 중단하라" 내용의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한편 이 과정에서 주머니에 돌을 넣어 두었던 시위대 1명이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