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점거농성 희생자 추모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의 비디오 촬영을 피해 '복면시위'를 벌이고 있다.

31일 오후 5시40분 현재 서울 청계천 광교 입구에서 경찰 병력과 대치중인 시위대는 일부 경찰이 경찰버스 안에서 자신들의 시위 장면을 비디오카메라로 촬영하자 이를 피하기 위해 검은색 복면을 착용하고 전면에 나선 시위자들에게 복면을 지속적으로 나눠주고 있다.

복면을 착용하지 못한 시위대는 깃발 등을 이용해 얼굴을 가리고 있다.

한편, 오후 5시30분께 시위대가 대치중인 경찰버스에 방화를 시도하자 경찰은 분말소화기를 발사하고 방화의 위험성을 알리는 방송을 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일부 경찰버스는 시위대가 투척한 물질에 창문이 깨지는 등 파손이 잇따르고 있다.

시위대는 '이명박 OUT'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깃발을 들고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집회를 주최한 '이명박정권 농성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집회 시작과 함께 주변에 모인 취재진에게 "카메라가 파손될 수도 있다"며 기자 식별띠를 배포하는 등 이번 집회가 과격시위로 번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현재 시위 참가자 수는 500명(시위대 추산) 가량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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