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김효진 기자]'용산참사' 추모집회 시작
용산 철거민 점거농성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집회 참가자들이 취재진 카메라 파손을 우려해 기자 식별띠를 나눠주는 등 '과격시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명박정권 농성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는 31일 오후 4시40분께 서울 청계광장에서 점거농성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집회를 시작했다.
집회 시작과 함께 대책위 측은 주변에 모인 기자들에게 식별띠를 나눠주며 "이 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카메라가 파손될 수도 있다"고 당부하는 등 이번 집회가 과격시위로 번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지난 점거농성 당시 희생된 철거민 유가족 5명을 포함, 모두 500여명이 모인 이번 집회에는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노회찬 진보신당 공동대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등이 참여했다.
민노당 명의로 신고된 이번 집회에 대해 경찰은 과격시위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금지방침을 밝히고 집회 장소 주변에 전·의경 100여 개 중대 1만여 명을 배치했다.
이와 관련, 대책위는 "이번 행사는 장례식처럼 신고 없이 열 수 있으므로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며 "청계광장에서 타오르는 촛불을 막는다면 더 큰 재앙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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