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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권고받은 보험사 7곳 자본확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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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순위채 발행 및 유상증자 방안 등 총력
일부 보험사 재무적 파트너 상생협력 추진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자본을 확충토록 권고받은 7개 보험사들이 이를 이행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그러나 일부 보험사의 경우 자본확충 여력이 없어 시장상황에 좋아지기만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30일 금융감독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본확충 권고를 받은 보험사는 손보업계는 그린손보와 제일화재 2곳이며 생명보험업계는 금호생명을 비롯해 녹십자, 동부, 동양, 미래에셋생명 등 5곳 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당국은 이들 보험사들의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 150%에 미달돼 자본확충 계획서를 마련,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본확충 계획을 마련, 금융감독당국에 제출 또는 조만간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제일화재의 경우 한화손보와의 합병 계획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았으나 증자와 사업비 절감 및 효율화를 통해 지급여력비율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제일화재 관계자는 "자회사인 새누리상호저축은행의 부실 때문에 이익을 못냈던 것인데 새누리상호저축은행이 한화에게 넘어갔으니 매월 30억원의 이익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점을 고려해 감독기관에서 기다려 준다면 지급여력비율은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손보는 수개월 전부터 자본확충을 위해 재무적 투자자와 접촉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린손보 관계자는 "국내"외국쪽과 현재 교류중이며 투자를 받을 경우 지급여력비율이 금감원 권고 이상으로 충분히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각이 진행중인 금호생명은 매각이 진행중인 관계로 뚜렷한 대책은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나 조만간 후순위채 발행과유상증자를 통해 자본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보험사들 역시 적지않다. 녹십자 생명은 채권수익률 상승 등이 시장상황 개선에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며 동부생명도 특별한 대책보다는 일반적인 자본확충 방법을 고려중이다.

동부생명 관계자는 "후순위채 발행"증자 등을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지급여력비율이 증시에 좌지우지되는 상황이라 증시가 계속 호황일 경우 평가이익에 따라 150%를 넘을 수도 있기 때문에 특별한 대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상장을 준비중인 동양생명은 상장을 통한 방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이외에도 또 다른 자본확충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말 유상증자를 마무리했으며 미래에셋증권홍콩법인 지분을 매각해 지급여력비율을 금감원의 권고치 이상 올리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감독당국은 이번 자본확충 재권고와 관련해 구체적인 기한은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법적으로는 지급여력 100%미만에 대해서 자본확충계획을 받고 자본적정성검사를 하게 돼있다"며 "150%는 경기가 어려우니 보험사들이 알아서 자본을 확충하라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까지 지급여력비율을 맞추라는 구체적인 날짜는 지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양규·김준형 기자 kyk74@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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