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W자형'의 움직임을 보이며 곧 바닥을 찍고 다시 상승세를 탈 것"
"8% 성장률 유지는 달성 불가능한 목표, 중국은 환상에서 깨어나야"
중국이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를 맞아 일주일간의 장기 연휴에 돌입한 가운데 향후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중국의 경제주간지인 증권시장주간은 중국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4·4분기에 6.8%를 기록하며 경착륙 우려가 커지는 등 중국 경제의 향방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경제의 향후 움직임에 대해 도이체 방크의 마쥔(馬駿)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가 'W자형'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이 향후 2년내 두 번의 바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그 첫번째 바닥이 지난해 4분기로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 경제가 다시 강한 반등세를 탈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마 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마련한 경기부양자금의 30%가 올해 3월 내에 집행될 것"이라며 "이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가 바닥을 치고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이같은 경기부양책 효과는 1년 반 정도가 될 것"이라며 "2010년 상반기에 다시 두 번째 바닥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홍콩루이푸(瑞富)투자공사의 류하이잉(劉海影) CEO는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 목표 8%는 달성되기 어렵다"면서 "중국은 환상에서 깨야할 때"라고 주장했다.
류 CEO는 "이번 경제 침체에서 특히 중국과 같은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심각한 영향을 입을 것"이라며 "비관적일 경우 우리는 중국 경제 성장 속도가 6% 이하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 과잉 ▲지나치게 높은 대외무역 의존도 ▲취약한 금융시스템 ▲아직 발전하지 못한 사회보장시스템 등이 현재 중국 경제의 문제점이 되고 있다"며 "성장 둔화를 막기 위해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시도할 수 있지만 위안화 평가절하는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쟁적인 평가절하로 이어져 금융질서를 더욱 혼란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 CEO는 "2008년은 미국에 이목이 집중됐지만 2009년에는 중국을 주시해야 하며 2008년은 금융위기가 이슈였다면 2009년에는 경제위기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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