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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병·의원 혈액관리 '헛점 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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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급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병원에서 혈액관리에서 문제점이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종소 병·의원의 절반이상이 혈액은행을 종일 운영하지 않고 외부 인증도 받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세대 의대 진단검사 의학교실이 2006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혈액을 공급받은 의료기관 2천488곳을 연구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2488곳 가운데 수혈용 혈액을 하루 평균 13유닛 이하로 쓰는 중소형 병ㆍ의원은 2381곳(93%)이었다. 1유닛은 320~400cc 분량의 혈액 1팩이다.

또 중소 병ㆍ의원 중 혈액을 보관하는 혈액은행을 24시간 운영하지 않는 곳이 60%에 달했고, 외부 기관의 인증을 받지 않은 곳이 61%였다.

검사 업무와 관련해 수혈 대상 환자에게 수혈 합병증 예방을 위한 불규칙 항체 검사를 하지 않는 곳이 69%에 달했다.

업무 지침서가 없는 곳도 35%나 됐으며, 혈액 전용 냉장고가 없는 곳의 비율도 17%를 기록했다. 응급상황에 대한 지침서가 없는 곳이 16%였다.

일정한 혈액 재고량을 유지하지 않고 수혈이 예정되면 환자 혈액형에 맞춰 주문하는 곳의 비율도 절반을 넘었다.

중소 병ㆍ의원 2381곳이 사용한 혈액은 전체 사용량의 16%에 그치고 나머지 107곳의 대형 병원이 사용한 혈액량이 84%에 달할 만큼 수혈이 대형 병원에 몰리고 있긴 하지만, 연구팀은 소규모 의료기관의 혈액 관리도 정부가 나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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