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유가와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철도 이용객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마을, 무궁화 등 일반철도는 경기침체로 이용자들이 늘면서 2001년 이후 처음 증가세를 기록했다.

22일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철도를 이용한 승객은 1일 1038만명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이 중 일반철도 이용객은 2.4% 증가한 1일 20만5000명으로, 2001년 이후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KTX 이용객도 1일 10만4000명, 전체 3802만명으로 집계됐다.

KTX 1일이용객의 경우 2005년 8만9000명에서 2007년 10만2000명, 지난해 10만3800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KTX 수입은 수송인원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2.8% 증가한 1조 400억원을 기록, 2년 연속 연간 수입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7~8월 고유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하반기 철도이용객 증가폭이 상반기(1.4%)보다 높아 2.4%를 기록했다.

새마을·무궁화호·통근열차 등 일반철도 이용객은 2006년 -5.8%, 2007년 -5.8%로 각각 하락했으나 지난해의 경우전년대비 2.4% 증가, 1일 20만5000명이 이용했다.

통근열차를 제외한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이용객은 전년대비 4.3% 증가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이용객 증가는 2001년 이후 7년만이다. 새마을호(7500→4700원), 무궁화호(3200→2500원)의 임금을 작년 인하한 것도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도권전철 이용객은 전년대비 1.7% 증가해 1일 894만명이 이용했으며 하반기 이용객은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광역철도 이용객은 전년대비 3.1% 증가했고, 하반기에 3.5% 증가했다. 수도권 도시철도의 경우 전년대비 1.1% 증가해 1일 647만명이 이용했고 하반기 이용객은 2.4% 증가했다.

도시철도는 혼잡도가 높고 선로용량의 여유가 없는 등 추가 수송여력이 없어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지방도시철도의 경우 연장 개통의 효과 등으로 2007년에 비해 7.9% 증가한 1일 113만명이 이용했다.

정수영 기자 j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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