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 혁신으로 거듭난다] <4> 농협·수협의 위기극복 행보
업무별 컨트롤타워 구축 등 '비상경영체제' 돌입
올 7조2000억 준비.. 축산농 사료자금도 1조 지원
농협중앙회가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를 구축하는 등 선진 농업금융으로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협은 농어촌 소득 창출을 위한 농어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의 '돈버는 농어업ㆍ살맛나는 농어촌' 정책 목표 달성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먼저 안정적 영농을 위한 농업자금을 적기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중소규모 농가의 농축산경영자금과 전업농 등에 대한 농업종합자금을 적기 지원하기 위해 7조2000억원을 준비하고 있다. 축산농가 경영안정화를 위한 사료구매특별자금 1조원도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수출 및 규모화 사업자금(1000억원 규모) 시범사업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업 국제화에 대비, 경쟁력있는 농업인 양성하고 시장수요에 역동적인 농업정책자금 지원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함이다.
농협 관계자는 "수출농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농기업의 사업타당성을 분석해 대규모 농업투자자금 지원(농수식품부 세부방침 확정 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 농업금융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농업투자펀드 전문성 강화를 통한 투자활성화를 추진하겠다는 것. 농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위한 외부 인수합병(M&A) 전문가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농업금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투자전문교육 및 사례연구를 통해 내부인력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PEF 2호 조성을 통해 투자 및 사후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500억원 규모로 펀드조성 및 투자대상처 발굴을 통한 투자집행, 적극적인 경영참여 및 정기적인 기업실사를 통한 위험요인을 조기 파악하고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농업금융컨설턴트(AFC) 자격인증제를 통한 담당인력 역량도 강화한다. 기본교육 이수, 경력 등을 감안해 사내 자격 인증제 추진하고 농가별 담당 컨설턴트의 연중 책임관리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협은 ▲본부 중심의 지역공동체 '행복나눔운동' 전개 ▲지역별 맞춤형 사업 추진 갬페인 전개 ▲우리점포 우수고객 확보 추진 운동 전개 등 농협만의 특화된 사회공헌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협은 차질없이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전사적 비상경영마인드를 조성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조기 사업추진 및 목표손익 달성 결의대회를 개최해 사업목표 조기 배정 등 조기 사업추진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영업점장 전략회의 개최 및 지역본부 순회 경영관리 교육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비용 절감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분기별 예산 배정 및 행사성, 소모성 예산 절감을 통해 긴축 경영을 하고 있으며, 성과위주의 예산 집행으로 경영 합리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 또한 통합물류 서비스 확대를 통한 영업점 운용비용 절감, 후선업무집중화센터(BPR센터) 업무에 대한 자동화, 효율화 업무처리로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ㆍ시장지향적 신(新)조직틀 구축을 통해 고객별사업부제를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본부 조직을 채널조직, 상품조직, 지원조직으로 분류해 영업점은 개인ㆍ기업ㆍ공공금융형 및 지역특화형으로 재분류 했다.
사업본부별 관할 영업점에 대한 손익관리, 고객관리 등 통합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영업점 종합지원 구축을 위해 업무지원부, 점포지원단 및 고객지원센터를 통합 '금융서비스센터'를 신설하는 등 영업점 업무지원 강화를 위한 '헬프테스크'를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실있는 금융점포 네트워크 구축이 살 길"이라며 "입지 및 경쟁여건 등을 종합 고려한 '징검다리점포'를 추진하는 등 경제력과 인구 집중지역인 서울ㆍ수도권 위주 점포망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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