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워너그룹의 워너브러더스 엔터테인먼트가 전체 인력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800명을 감원한다.
뉴욕타임스는 워너브러더스가 DVD 매출 감소와 TV 프로그램의 암울한 전망으로 감원을 결정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감원 조치는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너브러더스가 재정적으로 튼튼한 기업이었기 때문이다. '다크나이트', '섹스앤더시티', '겟스마트' 같은 히트작을 내놓은 워너브러더스의 지난해 순이익은 17억달러다.
워너브러더스의 주요 수익원인 DVD 매출이 지난해 4ㆍ4분기 급감한 뒤 광고 수주가 줄자 감원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모기업 타임워너가 비용절감 압력을 넣은 것도 감원의 한 이유로 지목된다.
한 관계자는 "워너브러더스가 변화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구도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안정적인 미래 성장을 위해 적절한 조치"라고설명했다.
워너브러더스는 회계와 정보기술(IT) 지원 서비스 부문에서 800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
타임워너는 지난해부터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해왔다. NBC유니버설과 MTV를 거느린 비아콤도 지난해 대규모 감원에 나선 바 있다.
타임워너는 워너브러더스, 워너뮤직, 타임, 포천, AOL을 자회사로 거느린 미국의 대형 미디어 그룹이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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