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와 경제 성장 둔화로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5년만에 처음으로 한 자리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각 성과 도시들의 경제성장률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문회보는 이미 지난해 경제지표를 공개한 중국의 25개 성과 시 중 22개 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평균적으로는 25개 성의 GDP가 2.02%포인트씩 빠진 셈으로 이에 따라 각 지방 정부들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낮춰 잡기 시작했다.

중앙정부가 올해 성장률을 8%로 잡은 가운데 이들 25개성의 성장률 목표는 모두 8%보다는 높지만 2008년도에 비해서는 낮았다. 3개 성만이 2008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목표치를 잡았을 뿐이다. 2007년 중국 31개 성, 시의 평균 GDP 증가율은 무려 14.5%에 달했으나 25개성의 올해 평균 목표치는 10%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그중 상하이(上海), 저장(浙江), 푸젠(福建), 하이난(海南) 등 4개 성의 경우 지난해 GDP증가율은 평균 3.65%포인트씩 하락했고 올해 전망치도 평균 1.45%포인트씩 내려잡았다.

한 전문가는 "중국 대부분의 지역에 이미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이 깊숙이 파고 들었다"며 "전국적인 경제난이 이제 막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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