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GCC회원국 중 가장 가파른 하락세

오일머니의 중동도 세계 경제위기 한파에 기업대표들의 비즈니스 자신감이 급락하고 있다.

HSBC은행 중동본부가 중동지역 기업대표 13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즈니스 자신감 조사(Business Confidence Survey)에 따르면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에서 비즈니스 자신감이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CC 전체 비즈니스 자신감 지수는 2007년 8월 99.8을 기록한 이후 올해 1월 70.3으로 급락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의 지수는 지난해 10월 91.5에서 올해 1월 62.2로 GCC 회원국 가운데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사우디는 같은 기간 94.7에서 85.7로, 카타르는 91.3에서 88.7로 비교적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전 분기 대비 이번 분기의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는 자신감 지수는 이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HSBC는 2007년 5월 이 지수는 29를 기록했지만, 올해 1월에는 12를 기록해 절반이상이나 떨어졌다고 전했다.

HSBC의 글로벌뱅킹 부문 공동책임자 드클랜 헤가티는 "자신감의 변화는 매우 가파르면서도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은 올해 상당한 수준의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있으며 역내 비즈니스와 무역이 최근 수년 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이것은 경기둔화(slowdown)일뿐, 비즈니스가 완전히 멈추는 것(a halt)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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