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원 최대 10% 물갈이
삼성전자가 부사장 7명 등 총 91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하는 등 삼성 계열사들이 19일 예년수준을 크게 밑도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삼성 계열사들은 전체 1600여명의 임원중 최대 10%를 물갈이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연구개발과 해외영업 분야에 대한 승진폭은 늘리고, 스텝 부문은 규모를 축소해 위기극복에 대한 솔선수범 의지를 담았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인사에서 이인용 삼성전자 전무를 그룹 커뮤니케이션 팀장(부사장)으로 승진, 발령내는 등 전무 5명, 연구위원 2명 등 모두 7명의 부사장 승진인사를 단행했다.부사장 승진자는 경영관련 임원중에서는 김종중ㆍ방인배ㆍ신상흥ㆍ정유성 전무 등이다.또 연구개발 인력으로는 이철환ㆍ정칠희 전무가 승진했다.삼성전자는 또 전무승진자 23명, 상무승진자 61명 등도 승진 발령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세계적인 경제위기에 따라 당분간 경영상황이 지속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승진규모를 지난해 117명보다 22% 감소한 91명으로 축소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하지만 연구개발 인력의 승진규모는 지난해 24명에서 올해는 27명으로 3명 늘렸다.
삼성SDI는 지명찬ㆍ현성철ㆍ김동훈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는 등 7명의 승진인사를 냈다.삼성전기는 강희근ㆍ이효범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냈다.
석유화학 계열사들은 삼성토탈이 이기환 상무를 전무로, 삼성석유화학은 안병진 상무를 전무로, 삼성정밀화학은 박흥열 상무를 전무로 각각 승진 발령냈다.
제일모직은 화학계열사중에서는 전무 승진인사가 많아 김동현ㆍ김재열ㆍ김종인ㆍ유석준ㆍ전철환 상무 등 5명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박영준ㆍ윤종정ㆍ이상용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으며 삼성물산은 이언기 경영지원 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또 김준태ㆍ김희원 상무가 전무로 승진발령내싿.
에스원은 안정적 성장 기반을 이어 가기 위해 전무 승진 1명, 신임 임원 3명 등 4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대부분의 계열사들도 예년수준을 크게 밑도는 임원 승진인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은 하지만 부장이하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위적 구조조정은 단행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1600여명에 달하는 전체 임원중에 10% 가량을 물갈이 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계열사별 퇴임 임원 숫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볼때 약 10%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부사장 승진은 내년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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