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미래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연구개발과 기술부문 인력을 적극 중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부사장 승진 17명 등 총 247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지난해 223명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계열사별 임원 승진인사를 취합한 결과 부사장 17명, 전무 73명, 상무 157명 등 예년 수준과 비슷한 규모의 승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번 임원인사에서 혁신제품 창출역량을 극대화하고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연구개발 및 기술부문 인력을 적극 중용했다.전체 승진임원 247명중 연구개발 및 기술부문 인력이 38%인 94명에 달한다.



삼성은 또 전략시장 개척을 통한 지속적인 수익창출 기반확대를 위해 해외영업을 담당하는 신임 임원을 보강했다.



신임 임원 157명중 22명이 해외영업 담당자로, 지난 2007년 9%였던 승진비율도 14%로 크게 올라갔다.



아울러 삼성은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들을 과감히 발탁해 '성과있는 곳에 승진있다'는 인사원칙을 실천했다.



용해불량 개선을 통해 원가절감에 앞장선 박원규 삼성코닝정밀유리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는 등 4명이 승진의 영예을 안았다.



삼성은 또 글로벌 브랜드 '삼성'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사장단협의회 직속의 '삼성커뮤니케이션팀'을 신설하고, 팀장에 이인용 삼성전자 홍보팀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냈다.



이 부사장 밑에는 삼성전자 홍보를 맡고 있는 노승만 상무가 이동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부사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삼성전자 홍보를 총괄하게 될 팀장에는 김준식 그룹 업무지원실 상무가 낙점됐다.



삼성은 아울러 지난 2007년 11월 이종왕 고문 사퇴이후 공석인 삼성법무실장에 김상균부사장을 임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삼성 '로열 패밀리'들의 승진도 눈에 띈다.



이건희 전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 제일모직 상무는 이번에 전무로 승진했다. 동아닷컴 대표 등을 역임한 김재열 전무는 지난 2002년 제일기획에 입사해 삼성그룹에 발을 딛은 후 2004년 제일모직 상무로 경영기획을 담당해왔다.



또 큰 딸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 역시 전무로 승진했다. 이 전무는 지난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2001년 호텔신라 기획부장, 2005년 상무로 승진해온 바 있다. 이 전무는 최근 호텔신라의 부대사업 확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둘째 딸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는 이번 인사에서 제외됐다.



한편, 삼성은 사장단 및 임원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20~21일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에 이어 경영계획을 확정하고 2월부터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