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이 16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7%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 회복 속도에 따라 8.9%까지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중국에 가장 우려한 대목은 바로 ‘소비를 어떻게 끌어올릴 수 있느냐’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감소가 불가피한 만큼 내수진작을 통한 경기회복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 보고서는 올해 동아시아 성장률을 6%로 전망했다. 이 지역 성장률은 2007년 9.0%, 2008년 6.9%에 이은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성장률 하락의 근본원인은 유럽과 미국의 경기침체로 인한 무역량 감소다.
보고서는 중국이 여전히 동아시아 지역를 비롯한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 엔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의 22%를 담당했다. 올해는 다른 지역의 부진에 따라 세계 경제성장에서 담당할 중국의 몫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HSBC도 16일 올해 1ㆍ4분기 중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느린 성장을 보일 것이란 진단을 내렸다.
HSBC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더 늘어나고 조기 집행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총생산(GDP)은 2분기 들어 8%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큐홍빈 HSBC 수석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4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향후 2년간 GDP 성장률을 2~4%포인트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큐 연구원은 "정부 투자가 수출 위축에 따른 영향을 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한국은 선진국과 비슷한 움직임"…전 세계 2억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