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자금시장 은행 쏠림 완화
2008년 채권시장에서 전 업종의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은행업종에 쏠렸던 채권시장 자금이 완화된 것은 그나마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증권업협회가 15일 발표한 ‘채권시장지표로 본 2008년도 채권시장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 Bond Market Survey Index)가 지난해 10월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침체가 가시화되면서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BMSI가 연평균 110.0을 나타냈다. 특히 기준금리가 인하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채권자금의 산업별 유출입 편중정도를 계량화한 산업별 자금집중도 지표 산출 결과, 지난해는 전년에 비해 채권자금의 쏠림현상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업종이 은행업종으로의 채권자금 순유입 자금규모가 크게 줄면서 전년대비 92.56포인트 하락한 3339.44를 기록했다. 수치로 보면 금융업종에 14조2000억원 규모의 순유입 감소가 있었다. 은행업종 또한 16조4000억원 순유입이 감소했다.
한편, 제조업종과 서비스업종에는 채권자금 순유입금액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채권시장 스프레드지표로 본 지난해 채권시장은 국내외 금융불안이 신용경색으로 이어지며 크레딧물의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회사채 AAA등급물의 경우 전년 1.02%포인트에서 2.43%포인트로, 은행채 AAA등급물은 같은 기간 1.03%포인트에서 2.23%포인트로 증가했다.
이한구 증권업협회 채권시장팀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기준금리 인하와 금융 불안으로 인한 유동성악화 우려로 크레딧물의 매수심리가 악화됐다”며 “은행채를 중심으로 한 크레딧 스프레드가 상승하면서 연초대비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표> 2008년 채권시장 체감지표 동향
기간 종합 기준금리 금리(국고3년) 환율(₩/$) 소비자물가(CPI) 응답기관(외국계) 응답자(외국계)
평균 110.0 116.5(4.72) 105.9(5.12) 98.85(1107) 77.7(4.66) 96(17) 132(18)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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