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새벽 인력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일자리는 한정돼 있어 근로자들의 불안과 걱정은 날로 심해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현실에 따라 종로구는 지난 6일부터 3개월 간 창신동에 위치한 새벽인력시장에 대기장소 등 편의시설을 설치, 건설 일용근로자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창신 인력시장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1969년 경부터 형성돼 일명 로터리로 통하는 창신 인력시장(창신동 582 일대)은 새벽 4시30분에 개장, 6시까지 약 1시간 반 정도 운영되며 봄, 가을과 같은 성수기에는 200여명이,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70~80명 정도가 취업을 위해 집결하는 장소다.
50~60대가 대부분인 이들 취업희망자는 비계공, 철근공, 콘크리트공 등 3가지 직종의 숙련된 건설기술자들로 새벽이면 이 곳에 나와 하루라도 일할 자리를 찾으며 재래시장 인근의 커피판매점이나 음식점등지에서 겨울새벽 찬바람을 피하곤 했다.
이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마련된 인력시장 지원센터는 18㎡규모의 상가를 임대, 꾸민 곳으로 근로자들이 일자를 찾아 모이는 새벽 4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오전 4시간과 사물함과 보관함 이용자 편의 및 기타 실직자들의 쉼터개념으로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4시간동안 운영된다.
사물함 30개, 전기난로 3개, 접의자 30개, 접탁자 4개, 냉온수기 등이 비치되고 2명의 관리인원이 상주, 새벽인력시장을 찾는 근로자들에게 큰 위안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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