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기후변화연구센터, ‘측정·보고·검증 가능한’ 산림온실가스통계 계정

국립산림과학원 기후변화연구센터는 Post-2012체제 대비, ‘측정ㆍ보고ㆍ검증 가능한’ 산림 온실가스통계를 계정할 수 있는 배출계수의 최상등급을 확보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기후변화협약의 국제적 장에선 ▲1차 공약기간(2008~2012년)이 지나기도 전에 제2차 공약기간 중의 의무부담국 선정 ▲온실가스 배출 기준연도 ▲온실가스 인벤토리 방법 ▲탄소배출권 거래 등 협상의 장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는 의무부담압력을 거부만 해선 안 될 일이며 적극적인 협상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통계, 정책 등의 바탕마련이 필요한 때다.

IPCC(기후변화 정부 간 협의체)에선 온실가스 통계계정에 있어 ‘측정·보고·검증 가능한’ 체제가 아니면 국가탄소배출권 확보가 불가함을 밝힌 바 있어 우리도 이에 대한 통계체제를 갖출 필요가 있다.

따라서 국립산림과학원에선 산림분야 온실가스 통계체계에 대한 바탕마련을 위해 흡수·배출계수 개발, 품질보증 및 관리(QA/QC) 등 연구사업을 해왔으나 인력 및 예산부담으로 연구범위 및 규모가 작아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의 심각성은 이런 연구에 탄력을 실어 2007년부터 ‘교토의정서 대응 산림탄소계정 기반구축 연구’를 통해 주요 12개 수종에 대한 탄소흡수·배출계수를 개발하고 있어 곧 우리나라 고유의 탄소계수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계수개발에 부가해 개발된 계수의 불확도(uncertainty) 검증 및 QA/QC는 IPCC 등에서 권하는 필수사항이어서 이에 대한 연구도 함께 해 흡수·배출계수에 대한 검증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2007년 개발된 강원지방소나무 및 중부지방소나무에 대한 흡수·배출계수를 이용해 우리가 개발한 검증방법을 적용한 결과 QA/QC, 특히 배출계수에 대한 제3자에 의해 전문적으로 검증받는 품질보증(QA)분야와 일부 non-CO2부문의 계수미개발 등을 빼고는 최상등급(A)을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불확도부문에 있어선 우리보다 많은 표준지조사를 확보한 일본소나무에 대한 불확도 분석 수치와 큰 차이가 없어 계수의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흡수·배출계수들은 오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모델을 개발해 계수를 산정하는 방법 즉, IPCC에서 권하는 수준 3(tier 3)으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 다.

그는 또 “계수의 정도문제(불확도 감소를 줄이지 않는 계수)는 국제적으로 우리나라 온실가스통계 신뢰도를 떨어뜨릴 것이므로 QA/QC, 보고 및 문서화, 검증절차 등을 통해 신뢰성 있는 계수개발을 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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