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미현 기자]인도네시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탑승하고 있던 승객 260여명 가운데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객선은 이날 인도네시아 동쪽에서 있는 술라웨시 섬에서 서쪽으로 50km 떨어진 지점에서 새벽 2시경 마지막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국 관계자는 "250여명의 승객 가운데 150명 정도가 생존해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100여명은 아직 실종된 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상운송국 관계자는 "어선으로 구조된 18명만이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날씨가 나쁜데다 파도가 높아 구조작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 생존자는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4m 높이의 파도가 여객선을 덮쳤다"면서 "같이 있던 아내와 아이는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증언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군도로 여객선 사고 다발지역이다. 2006년 12월에도 자바 해안에서 태풍으로 여객선이 침몰, 500여명이 사망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말루쿠 지역에서 떨어진 해안을 지나던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9명이 숨졌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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