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 셋째날 7타 차 공동 4위


'라이언' 앤서니 김(24ㆍ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총상금 560만달러) 셋째날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앤서니 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3ㆍ7411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보태 합계 12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선두 제프 오길비(호주ㆍ19언더파 200타)와는 7타 차. 역전우승은 다소 힘든 상황이다. '탱크'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는 8위(11언더파 208타)에 포진했다.

선두권은 저스틴 레너드와 D.J. 트라한(이상 미국)이 공동 2위그룹(13언더파 206타)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카밀로 비예야스(콜롬비아)와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 케니 페리(미국) 등은 앤서니 김과 함께 공동 4위그룹을 형성했다.

앤서니 김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4~ 6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앤서니 김은 9번홀(파5)에서도 1타를 더 줄이는 등 전반에만 4언더파를 치며 선전을 펼쳤다.

앤서니 김은 그러나 후반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게 아쉽게 됐다. 파행진을 거듭하던 앤서니 김은 15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해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으나 다음홀인 16번홀(파4)에서는 곧바로 보기를 범했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3라운드를 마친 앤서니 김은 "후반에 퍼트 몇개만 더 성공시켰다면 전혀 다른 경기가 됐을 것"라며 고비 때마다 버디사냥에 실패한 것을 아쉬워했다.

최경주는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를 쳐 순위가 급상승했다. 최경주는 첫홀 보기를 범했지만 3~ 4번홀과 9~ 10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12~ 15번홀의 4연속버디로 선두권을 위협하기도 했다. 최경주는 이후 16번홀(파4)에서 1.2m짜리 파퍼트를 놓친 뒤 18번홀에서 까다로운 5m 내리막 버디퍼트를 집어넣어 이를 만회했다.

오길비는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사흘 연속 리더보드 상단을 장악했다. 2위그룹에 6타나 앞서 있는데다 안정된 샷감을 유지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개막전 챔프'에 오를 전망이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공동 11위(9언더파 210타)에 머물렀고, 지난해 '페덱스컵 챔프' 비제이 싱은 공동 29위(2언더파 217타)로 부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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