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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값 15주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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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서울 아파트 가격이 모처럼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해 9월말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멈추고 15주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등 지난해 가격이 급락한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주춤하며 반등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부동산 경기부양의지로 추가 하락은 멈칫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고가단지에 대한 매수세는 여전히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경기 상황에 변수가 많아 부동산 가격 동향은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가격격차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상승세로 전환된 서울과 달리 경기ㆍ인천은 1월 첫째 주(4일∼9일)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말연시를 맞아 움직임이 더욱 움추려 드는 분위기다. 특히 2000년대 이후 대규모 물량이 공급됐던 하남ㆍ파주 등의 도시개발지역에서의 가격하락세가 커졌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은 전주 대비 0.0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남구와 송파구 재건축단지들의 오름세가 가격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잠실지역의 제2롯데월드 건설사업이 허용됐다는 소식으로 인근 지역이 호가 중심의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강남권 3개구 및 강동구를 제외한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 내지는 보합세를 보이며 지난해 연말과 엇비슷한 움직임을 계속했다.

지역별로 송파구(0.37%), 강남구(0.36%), 강동구(0.32%)가 상승세를, 양천구(-0.32%), 구로구(-0.21%), 금천구(-0.16%), 강서구(-0.13%), 도봉구(-0.12%)가 하락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소형(전용 60㎡ 이하) 0.32%, 중소형(전용 60~85㎡ 이하) -0.03%, 중형(전용 85~102㎡ 이하) 0.18%, 중대형(전용 102~135㎡ 이하) -0.08%, 대형(전용 135㎡ 초과) -0.3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2차 42㎡(전용 39㎡) 형은 15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해 4억8000만~4억9500만원 선을, 가락시영1차 56㎡(전용 51㎡) 형이 2000만원 가량 상승해 5억3000만~5억55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주공3단지 36㎡(전용 35㎡) 형이 20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해 5억1500만~5억65000만원 선을, 주공1단지 49㎡(전용 39㎡) 형이 4000만~4500만원 가량 상승해 7억5500만~7억9000만원 선을 시세를 형성했다.

손재승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재건축 단지들의 하락세가 연초에 주춤하긴 했지만 지난해 정부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값이 반짝 상승에 그쳤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상승 전환 움직임이 추세로 연결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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