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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첫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세 상승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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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새해 첫주 서울 아파트 시세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경기 부양 의지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등 지난해 가격이 급락한 지역에서 급매물이 소화돼 경기침체 여파로 지속됐던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가 단지에 대한 매수세는 여전히 회복기미가 없어 보이고 매수자와 매도자의 가격격차는 좁혀지지 않아 반등 여부는 더 지켜봐야할 전망이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주 대비 0.06%의 변동률을 기록 지난 해 9월 말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멈췄다.

강남구와 송파구의 재건축단지들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서울지역 하락세를 멈추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잠실지역의 제2롯데월드 건설사업이 허용되었다는 소식으로 인근 지역이 호가 중심의 가격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강남권 3개구 및 강동구를 제외한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 내지는 보합세를 이루며 지난해연말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역 별로 송파구(0.37%), 강남구(0.36%), 강동구(0.32%)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양천구(-0.32%), 구로구(-0.21%), 금천구(-0.16%), 강서구(-0.13%), 도봉구(-0.12%)가 하락세를 보였다.

규모 별로는 소형(전용 60㎡ 이하) 0.32%, 중소형(전용 60~85㎡ 이하) -0.03%, 중형(전용 85~102㎡ 이하) 0.18%, 중대형(전용 102~135㎡ 이하) -0.08%, 대형(전용 135㎡ 초과) -0.3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서브 손재승 연구원은 "제2롯데월드 허가 및 재건축 용적률 완화 방침과 관련해 강남권3개구ㆍ강동구 재건축 추진 단지, 송파구 잠실 일대가 상승세로 전환됐다"면서도 " 지난 08년에도 정부 대책 발표 이후의 상승세가 반짝 상승에 그쳤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상승 전환 움직임이 추세로 연결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2차 42㎡(전용 39㎡) 형은 15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해 4억8000만~4억9500만원 선을, 가락시영1차 56㎡(전용 51㎡) 형이 2000만원 가량 상승해 5억3000만~5억5500만원선을 기록했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주공3단지 36㎡(전용 35㎡) 형이 20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해 5억1500만~5억65000만원 선을, 주공1단지 49㎡(전용 39㎡) 형이 4000만~4500만원 가량 상승해 7억5500만~7억9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반면, 강서권 지역은 지난 해 말에 이어 이번 주도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양천구 목동 현대하이페리온 158㎡(전용 133㎡) 형이 지난 주 대비 1억7000만~2억4250만원 가량 하락해 13억~15억5000만원 선을 나타냈다. 구로구 신도림동 대림e편한세상 112㎡(전용 84㎡)은 3000만~60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되어 6억3000만~7억원 선을 보였다.

경기도는 지난 주 대비 -0.1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일반 아파트가 -0.11%, 재건축은 -0.05%를 기록했다. 지역 별로는 하남시(-1.21%), 양주시(-0.50%), 파주시(-0.49%), 안산시(-0.28%), 이천시(-0.19%)가 하락세를 보였고, 그 외 지역도 대부분 하락세 내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0.1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 별로는 분당 -0.24%, 중동 -0.04%, 일산 -0.03%, 평촌 -0.01%, 산본 0.01%를 나타냈다.

인천은 -0.02%를 기록했다. 동구(0.11%)와 중구(0.04%)가 소폭 상승 전환됐고, 남구(-0.08%), 부평구(-0.02%) 등 그 외 지역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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