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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가자지구 휴전결의안 채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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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에서의 무력충돌에 대한 즉각적인 휴전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지역에서의 즉각적인 철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결의안 채택 투표에서는 UN안보리 이사국 15개국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기권한 미국을 제외하면 찬성14 대 반대 0 으로 결의안이 가결됐다.

이번 결의안에는 가자 지구에 대한 제한되지 않은 식료품, 식수, 전력, 의약품 등의 인도주의적 물품 지원을 촉구하고 이집트의 휴전 중재 노력을 환영하며, 민간인에 대한 어떠한 무력적, 적대적 행위 및 테러 행위를 규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국은 이스라엘의 최우방국으로서의 지위를 고려, 기권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번 안보리의 결의가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휴전 중재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는 논리를 들어 기권한다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깊은 숙려끝에 이같은 결정을 했다"며 "이집트의 중재노력의 결과가 대단히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UN주재 이스라엘 부대사인 다니엘 카먼은 이번 UN안보리의 결의와 관련, 이스라엘 정부로부터는 이에 대한 즉각적인 의견이나 답변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서의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그 이유는 하마스의 로켓 공격이 중단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UN안보리 휴전 촉구 결의에도 불구하고 이번 결의안이 가자지구에서의 군사행동의 중단 또는 휴전 결정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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