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외무장관...이르면 8일 휴전협상 돌입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휴전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이집트의 아흐메드 아불 가이트 외무장관은 8일 오전(현지시간) "앞으로 사흘 내에 휴전을 성사시킨다는 목표로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휴전협상을 앞두고서 아불 가이트 장관은 아랍권 신문인 알-하이야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최대 48시간에서 72시간 내에 휴전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며 "단기간의 휴전과 (가자지구의) 국경통과소 개방이라는 두가지 목표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집트가 제안한 '가자 전쟁' 휴전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스라엘 실무협상단이 카이로에 도착했으며,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하마스의 망명지도부에서 보낸 협상 대표단도 카이로에 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이집트의 휴전안에 환영 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이집트가 양측 간 세부적인 휴전 합의를 이끌어내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특히 이스라엘이 휴전의 전제조건으로 하마스의 무기 밀반입을 차단하기 위한 이집트-가자지구 국경지대의 영속적인 보안 대책과 하마스의 재무장화 규제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에,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해제를 핵심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휴전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같은 국제사회의 중동 휴전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는 움직임 속에서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공격을 13일째 이어갔다.

AFP통신에 따르면 가자기구 의료진들은 이번 이스라엘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 수가 8일 현재 704명에 이르며, 부상자 수는 310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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