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도 얼어붙은 주택시장을 피해갈 수 없었다.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4분기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히는 맨하탄의 아파트 판매가 주택경기 침체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9.4% 감소한 2282채의 주택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맨하탄 지역 내에서도 중산층 주택 판매가격은 5.9% 상승했으나 고급주택가격은 3.9% 하락해 고급주택일수록 더욱 심하게 위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대공황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다.
뉴욕 부동산업체인 밀러사무엘의 CEO인 조나단 밀러는 "2008년 들어 거래가 급격히 줄어든 것이 눈에 띄었다"며 "이제는 판매량 뿐 아니라 가격 마저 하락세를 시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맨하탄 지역의 원동력은 금융업계이지만, 지난 2007년 12월부터 경기침체가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신용경색이 더해짐에 따라 금융업체가 위기를 맞은 것이 맨하탄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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