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식 애널리스트는 "수요회복 신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추세적인 가격반등을 기대하기는 무리"라며 "1월 패널가격이 하락세를 멈춘 것은 긍정적이지만 수요회복이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공급조절만으로는 패널가격을 추세적으로 상승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이어 "신규라인이 가동되고 가동률이 정상화되면 2월 하반기 이후 패널가격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1분기 수요감소와 8세대라인 가동에 따른 영업적자 확대, 추가과징금과 소송우려 등 악재가 산재해 있어 단기 가격안정만으로 지속적인 주가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4분기 매출액은 4조1000억원, 영업적자는 1690억원(연결기준)으로 예상된다"며 "평균 20%가 넘는 ASP 하락으로 적자전환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며 오는 2분기까지는 영업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진수 기자 h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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