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3 자동차 업체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 위기 외에도 ‘유럽 자동차의 도전’이라는 새로운 복병을 맞이하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폴크스바겐과 BMW 등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향후 몇 년 내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크스바겐은 향후 20년 이내 미국에 첫 공장을 설립하고 2018년까지 판매량을 3배 확대, 100만대를 판매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BMW는 신형 소형차를 선보이고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
미국 BMW의 짐 오도넬 대표는 “미국은 BMW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의 한스 디터 푀치 CFO 역시 “폴크스바겐이 일본 업체들을 제치고 있다”며 미국 내 독일 차량의 성공을 확신했다.
이 업체의 고급 라인의 아우디는 올 한해 미국에서의 마케팅 예산을 15% 늘려 잡았고 각 대리점에 시설 개선을 독려하는 등 미국 소비자 사로잡기에 여념이 없다.
유럽 자동차들은 그간 미국 시장에서 평균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왔다. 지난 10년간 시장점유율이 7.2% 밖에 오르지 않는 등 미국 시장내 지지부진한 판매 성장률을 보여왔던 것.
폴크스바겐은 1978년 미국에 공장을 열었다 10년 뒤 이를 철수 했으며 프랑스의 르노 역시 미국 자동차 업체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떠안았다.
전문간들은 미국 빅3와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업체들이 경영을 축소하고 있는 현 시점이 유럽 업체들의 공격 경영의 적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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