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는 자산가치 하락현상인 디플레이션을 방어하기 위해 정책공조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불과 몇개월만에 중앙은행들의 정책 방향이 인플레이션 방어에서 디플레이션 방어로 변화하게 됐다.
글로벌 경제는 디플레이션으로 인한 자산가치 하락 현상으로 소비자들과 기업들의 구매력이 낮아지고 상품 구입을 늦추게 돼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재닛 옐렌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와 ECB의 루카스 파파데모스 부총재는 이날 미국경제학회 연례 총회에서 디플레이션의 위험을 강조했다.
옐렌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바람직하지 않은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며 "FRB가 비전통적인 방법으로 통화정책을 확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2009년 하반기부터 경제성장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CB의 파파데모스 부총재도 "디플레이션을 묶어두기 위해서 ECB의 이자율 인하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CB는 지난 두달동안 이자율을 1.75%포인트 내린 2.5%까지 인하한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5일 이자율의 0.5%포인트 추가인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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