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증시 첫 거래가 상승 마감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인 가운데, 각종 악재에도 기축년 주식시장은 선전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제시됐다.

통상적으로 새해 첫 거래일은 하락하는 경우가 더 많았음에도 상승세 출발을 보인 것은 투자자들의 자신감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조언이다.

삼성증권은 5일 기축년 첫 거래를 통해 보여진 올해 주식시장 키워드 3가지를 제시했다.

김성봉 국제재무분석사(CFA)는 ▲구조조정의 성공▲하반기 경기 회복 ▲외국인 투자자의 변심 여부 등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우선 "금융기관에 대한 유동성 공급과 자본 확충을 통해 자금 경색이 다소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제 자금 시장 안정의 열쇠는 구조조정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반기의 경기 회복 여부도 중요한 변수로 제시됐다.

김 CFA는 "유동성 공급뿐만 아니라 내수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경기진작책이 대대적인 규모로 발표되는 등 상반기 경기는 크게 기대할 것이 없다고 하더라도 하반기에는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첫 거래일 건설과 조선 업종뿐만 아니라 기계 화학 해운 자동차 등 이른바 중국관련주나 경기민감주가 오른 것은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했다는 게 김 CFA의 설명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변심 여부도 중요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2007년과 2008년은 공격적으로 주식을 매도하며 국내 증시 하락을 주도했는데, 2009년에도 매도세를 이어갈 것인지가 국내 증시 수급에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김 CFA는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들 세 이슈에 대해 "아직까지 불확실성을 유지하고 있고,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신중히 접근하라고 당부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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