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오전장]채권시장, 조정중 약세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채권시장이 약세(금리 상승)를 기록하고 있다.

6조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채발행물량 부담과 함께 지난해 말 강세에 따른 조정장세라는 분석이다. 또 다음주 있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도 지켜보자는 심리가 반영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또한 약세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와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오전 한때 15틱이 하락한 112.46를 기록하기도 했다.

2일 오전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0.04%포인트 상승한 3.45%로 거래중이다. 5년물도 0.05%포인트 오른 3.82%로 공시됐다. 장기물인 국고채 10년물도 0.03%포인트 상승한 4.25%로 고시됐다. 20년물도 0.04%포인트 오른 4.64%로 고시됐다.

반면 통안채는 보합세를 기록중이다. 1년물은 0.03%포인트 하락해 3.22%를 기록했고, 2년물은 가격변동없이 3.50%로 거래되고 있다.

회사채 무보증3년 AA-등급물은 0.03%포인트 내린 7.75%를 기록했고, BBB-등급물도 0.04%포인트 하락한 12.06%로 공시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91일물은 가격변동없이 3.93%를 기록중이며, 기업어음(CP)91일물은 0.01%포인트 내린 6.38%로 거래되고 있다.

이한구 증권업협회 채권시장팀장은 “지난 연말 낙폭과대에 따른 조정장으로 분석된다”며 “오는 9일 있을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최소 0.25%포인트 내지 0.50%포인트 추가 인하를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