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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아직 '경제회복 불씨'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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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우리경제는 세계경기 침체 가속화로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



새해벽두부터 350여개 건설사와 조선사에 대한 구조조정 한파가 세차게 몰아칠 것으로 보이는 등 각 분야에 걸쳐 고통이 심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위기에 처했다고 절망해선 침체의 터널을 벗어날 수 없다. 국내외적으로 경제회복을 앞당길 수 있는 희망이 어디엔가는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경제연구기관들은 올해 우리경제에 희망을 줄 변수로 유가와 환율, 물가, 경상수지 등을 5대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140달러를 돌파했던 유가가 올해는 평균 60달러로 안정되면서 원자재 가격도 하락하고 한때 1500원대로 치솟았던 원ㆍ달러 환율도 1200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 물가상승률도 지난해 4.7%에서 3%대로 뚝 떨어지고 경상수지는 60억달러 적자에서 100억달러 흑자로 대폭 개선돼 낙관할 순 없지만 온기를 불어 넣어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외적으로도 미국ㆍ중국 등 각국이 사상 최대규모의 경기부양 대책을 펴고 있어 세계경제회복이 의외로 빨라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무려 6조5000억 달러를 경기부양에 투입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은 이달 20일 출범하는 오바마 정부가 1조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경기부양책을 준비하고 있고 일본과 중국도 경기부양에 각각 61조6000억엔과 4조위안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정부, 국민, 기업 모두 위기극복에 힘을 모을 때다. 기업은 불황기에 투자해야 다가올 호황기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외환위기 극복 경험과 기업가정신을 살려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



정부도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등 정책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켜 줘야 한다.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온 저력을 바탕으로 희망의 불씨를 살려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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