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릴리 빅파마와 같은 무대
한국 GLP-1 차세대 메커니즘 첫 동시 검증
디앤디·동아에스티, 최신 임상 초록 채택

디앤디파마텍 디앤디파마텍 close 증권정보 347850 KOSDAQ 현재가 60,700 전일대비 1,900 등락률 +3.23% 거래량 388,539 전일가 58,800 2026.05.21 15:30 기준 관련기사 디앤디파마텍, NLY01 다발성경화증 임상2상 첫 환자 투여 디앤디파마텍, 2265억원 전환사채 납입 완료…DD01 기대감 반영 디앤디파마텍 DD01 임상2상, 유럽간학회서 최초 공개 · 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 close 증권정보 170900 KOSPI 현재가 40,5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75% 거래량 20,043 전일가 40,200 2026.05.21 15:30 기준 관련기사 동아ST, 전남대병원 AI 기반 스마트병상 운용 개소식 참여 메타비아, EASL서 비만치료제 LBA 선정 [클릭 e종목]원격 환자모니터링 시장서 '메기'될 이 종목 · 유한양행 유한양행 close 증권정보 000100 KOSPI 현재가 84,100 전일대비 2,600 등락률 +3.19% 거래량 249,283 전일가 81,500 2026.05.21 15:30 기준 관련기사 유한양행, 렉라자 유럽 출시 마일스톤 3000만달러 수령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기념 '백일장·사생대회' 16일 개최 유한양행 공식몰 '버들장터', 오픈 3주년 기념 고객 감사 프로모션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3곳이 올해 유럽간학회 연례학술대회(EASL 2026)에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GLP)-1 계열 차세대 후보물질의 임상 데이터를 동시에 공개한다. 서로 다른 작용 메커니즘으로 비만·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신약 데이터를 동시에 검증받는 것이다. 노보노디스크·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가 주도해온 MASH 신약 경쟁에서 국내 기업이 본격 진입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3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EASL 2026에서 디앤디파마텍과 동아에스티는 학회가 가장 비중 있게 다루는 최신 임상 초록(Late-Breaking Abstract·LBA) 세션에 나란히 채택됐다. LBA는 정규 초록 접수 마감 이후라도 학술적 가치가 높은 최신 데이터만 발표 기회를 부여한다.

한국 바이오 3사, 유럽간학회 '비만·지방간' 신약 동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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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은 MASH 치료제 후보물질 DD01의 임상 2상 48주 조직생검 결과를 공개한다. DD01은 GLP-1과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작용제다. 미국 환자를 대상으로 48주 투약을 마쳤으며 12주·24주 시점에서 빠른 지방간 감소와 간 섬유화 개선 신호를 확인한 바 있다. MASH 분야 권위자인 마젠 누레딘 미국 휴스턴메소디스트병원 교수가 임상을 맡았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해 미국간학회(AASLD)에서도 12주 데이터를 LBA 구두 발표로 공개하며 학계 주목을 받았다. 시장은 24주 시점에서 확인된 섬유화 개선 신호가 48주 조직생검에서 통계적으로 입증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최근 2265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납입 완료 시점에 "EASL 2026에서 공개될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파트너링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비만·MASH 치료제 DA-1726의 고용량 임상 1상 코호트 결과를 27일 발표한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로 GLP-1과 글루카곤 수용체에 작용해 식욕 억제와 기초대사량 증가를 동시에 유도하는 후보물질이다. 안전성·내약성·약동학 데이터와 함께 비침습적 간 평가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메타비아는 16주간 고용량 도달 전략을 적용한 임상 1상 파트3를 진행 중이며 올해 4분기 데이터 확보가 목표다.


유한양행이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했다가 반환받은 MASH 후보물질 'YH25724'의 임상 1상 결과도 포스터 발표로 공개된다. YH25724는 GLP-1과 섬유아세포 성장인자(FGF)21을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작용제다. 이번 발표 초록에 따르면 150㎎ 12주 투여군에서 간 지방이 평균 40.5% 감소한 반면 위약군은 5.7%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권리 반환 이후 자체 후속 임상을 준비 중이다.

이번 학회에선 각기 다른 메커니즘의 MASH 치료제 데이터가 동시 공개되면서 차세대 후보군의 윤곽도 잡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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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는 식욕만 억제하는 단일 작용 약으로 임상 3상 추가 분석을 공개한다. 미국 바이오기업 알티뮨은 펨비두타이드는 식욕 억제(GLP-1)에 기초대사량을 올리는 호르몬(글루카곤)을 합친 이중 작용 약으로 임상 2b상 48주 데이터를 구두발표한다. 국내 기업들도 같은 무대에 오른다. 디앤디파마텍 DD01은 알티뮨 펨비두타이드처럼 GLP-1과 글루카곤을 합친 이중 작용 약이다. 동아에스티 DA-1726도 이중 작용이지만 사람 몸속에 원래 있는 호르몬인 옥신토모듈린을 본떴다. 유한양행 YH25724는 식욕 억제 호르몬에 간에 직접 작용하는 FGF21을 결합해 체중 감소보다 간 치료에 무게를 뒀다.


박정연 기자 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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