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치경찰단, 50대 여성 체포 영장
중국인 등 불특정 다수에 불법 의약품 유통

제주 자치경찰단이 폐쇄적인 중국 SNS인 위챗을 창구로 활용해 5년 넘게 비아그라와 다이어트약 등 전문의약품을 조직적으로 밀매해온 50대 여성을 검거하며 익명성 뒤에 숨은 보건 범죄에 경종을 울렸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지난 2월 원산지 위반 단속 중 확보한 첩보를 바탕으로 수차례 잠복 수사를 벌여  2020년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약 5년 6개월간 국내외 거주 중국인 등 불특정 다수에게 대면 거래와 택배를 이용해 불법 의약품을 거래한 A씨를 검거하고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제주자치경잘단 제공

제주자치경찰단은 지난 2월 원산지 위반 단속 중 확보한 첩보를 바탕으로 수차례 잠복 수사를 벌여 2020년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약 5년 6개월간 국내외 거주 중국인 등 불특정 다수에게 대면 거래와 택배를 이용해 불법 의약품을 거래한 A씨를 검거하고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제주자치경잘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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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은 지난 2월 원산지 위반 단속 중 확보한 첩보를 바탕으로 여러 차례 잠복 수사를 벌여 서귀포시에서 식품점을 운영하는 A씨를 특정하고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수사 결과 A씨는 2020년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약 5년 6개월간 국내외 거주 중국인 등 불특정 다수에게 대면 거래와 택배를 이용해 불법 의약품을 유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압수된 불법 의약품은 다이어트약 718포, 발기부전치료제 247정, 감기약 40병 등 총 1,140개이다.

SNS를 통해 유통되는 무자격 의약품은 제조 성분이 불분명하고 적정 보관 온도를 유지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복용 시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시한폭탄'과 다름없다.


실제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압수된 물품 중 상당수가 처방 없이 사용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으로 확인되어 오남용에 따른 신체적 폐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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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청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무자격 의약품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절대 구매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 거래 모니터링과 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4월 보건의 날을 맞아 실시 중인 특별단속을 통해 현재까지 화장품법 및 약사법 위반 등 총 8건의 보건 범죄를 적발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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