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폐과로 끊긴 바둑 고등교육의 맥 잇는다
4년제 일반대학 중 국내·세계 유일 바둑 전공 학과 위상 확보
'K-바둑'의 학문적 체계화와 글로벌 인재 양성 주도

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가 한국 바둑 교육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한다. 신한대학교는 국내 4년제 일반대학 중 유일하게 바둑콘텐츠학과를 신설하기로 결정하고, 2027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신한대학교 전경. 신한대 제공

신한대학교 전경. 신한대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바둑학과는 과거 명지대학교가 세계 최초로 개설 운용하면서 바둑의 학문적 기틀을 마련했으나, 최근 폐과 수순을 밟으면서 교육 인프라가 상실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에 신한대학교 바둑콘텐츠학과가 바둑의 문화적 가치와 미래 산업의 가능성을 계승하는 세계 유일의 고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신한대학교는 바둑콘텐츠학과의 교육목표를 기술적인 바둑 기사 양성에 그치지 않고, 바둑의 정신과 가치를 현대적 산업과 결합하는 융복합 교육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을 접목한 새로운 전략 교육을 통해 바둑 문화의 글로벌 보급에 나설 방침이다.

신한대학교는 2027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해 최근 학과 신설을 위한 학칙 개정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최상의 커리큘럼과 교수진을 구성하여 'K-바둑'의 글로벌 확산을 선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신한대학교 바둑콘텐츠학과 신설은 의정부시가 추진 중인 '바둑 메카 조성 사업'과 맞물려 강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의정부시 호원동에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국내 최초 바둑전용경기장이 오는 9월 완공 예정으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 바둑의 본산인 (재)한국기원이 이곳으로 이전하기로 한국기원과 의정부시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새로 들어설 바둑전용경기장은 신한대학교 캠퍼스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내에 위치하고 있어 학생들은 국내외 주요 대회가 열리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은 학생들이 한국기원과의 교류, 프로 기사들과의 소통, 경기 운영 실습 등 현장 밀착형 교육을 받는 데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AD

신한대학교 강성종 총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강의 바둑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고등교육의 장에서 바둑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며 "신한대학교가 한국 바둑의 자존심을 지키고, 전 세계 바둑인이 찾아오는 글로벌 바둑 교육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