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사과, 꽃가루부터 기후위기 대비
꽃사과 단지서 인공수분용 꽃가루 생산
착과 안정·농가 부담 완화 기대
경북 청송군이 기후변화로 인한 과수 재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수분용 꽃가루 생산을 본격화했다.
청송군은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 청송읍 청운리 일대 꽃사과 재배단지에서 인공수분용 꽃가루 제조를 위한 사과꽃 채취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개화기 저온 피해 등 최근 빈번해진 이상기상에 대응하고 과수 농가의 안정적인 결실을 돕기 위해 꽃사과 재배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약 2.5㏊ 규모의 단지를 관리하며 사과꽃을 채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5㎏ 내외의 고품질 꽃가루를 생산·보급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내 꽃가루은행도 농가 지원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전용 제조실과 약 채취기 등 관련 장비를 갖추고 군에서 직접 생산한 꽃가루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농가가 개별적으로 채취해 온 꽃을 꽃가루로 가공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해 농가의 일손 부담을 덜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개화기 저온, 강우, 벌 활동 저하 등이 겹치면서 자연 수정만으로 안정적인 착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적기에 품질 좋은 꽃가루를 확보하는 인공수분 기술은 청송 사과의 생산 안정성과 품질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잠 좀 자고 싶다" 냉동식품 끼니, 2시간 쪽잠…마...
청송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자연 수정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아 인공수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꽃사과 재배단지를 적극 활용해 우수한 꽃가루를 적기에 보급하고, 사과 안정 생산 기반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