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걸려도 관리 잘하면 오래 산다…10명 중 8.5명 5년 이상 생존"
삼성화재 '건강DB' 분석
남성 전립선암 급증
"조기 발견·관리 중요"
암 진단을 받은 뒤 5년 이상 생존한 환자가 열 명 중 아홉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양질의 서비스만 제공되면 암에 걸린 뒤에도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화재 삼성화재 close 증권정보 000810 KOSPI 현재가 572,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554,000 2026.05.19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클릭 e종목]"삼성화재, 보험업 내 '방어주' 입증…목표가 상향" 삼성화재, 5월 말 車 5부제 할인특약 출시 전 이벤트 삼성화재, 실시간 이상징후 감시시스템 'AIMS' 국제 전시회서 공개 는 오는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자사 건강정보 통합플랫폼(건강DB)을 활용한 암 관련 분석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지난 1월 발표된 2023년 기준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암 발생자 수는 2020년 489.5명에서 2023년 564.3명으로 증가했다.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2023년 신규 암 환자의 50.4%가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건강DB 분석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인됐다. 전체 인구 10만명당 암 발생자는 2020년 424.5명에서 2025년 576.7명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신규 암 환자 중 65세 이상 비중은 29.7%였다.
암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2001~2005년 54.2%에서 2019~2023년 73.7%로 상승했다. 삼성화재 건강DB 분석에서도 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한 고객 비중이 2015년 84.8%에서 2021년 85.4%로 소폭 올랐다.
이는 암 진단 이후 건강 관리와 암 생존자 지원 서비스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3년까지 대장암 환자 수는 연평균 2.2% 증가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발표한 '제5차 암 관리 종합계획'엔 2028년부터 국가 암 검진 기본 검사에 대장내시경을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만큼 대장암 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조기 발견율을 높이기 위해 복지부가 조치를 취한 것이다. 국가암정보센터도 대장용종 대부분은 양성이지만 일부 선종성 용종은 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대장내시경 검사가 가장 효과적인 진단 방법이라고 안내한다.
삼성화재 건강DB 분석 결과 대장암 진단 이전에 대장용종 치료를 받은 고객의 경우 대장암 치료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용종 절제 경험이 있는 고객의 대장암 진단 후 평균 의료비는 593만원으로 이는 용종 치료 이력이 없는 고객(921만원) 대비 약 328만원 낮았다. 병원 내원일수 역시 평균 26일로 치료 이력 없는 고객(52일)의 절반 수준이었다.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을 통해 대장용종을 조기에 치료할 경우 대장암을 비교적 초기 단계에서 발견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다만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선암은 국가암등록통계에서 1999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남성암 발생 1위를 기록했으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환자 수가 연평균 10.2% 증가하는 등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 건강DB 분석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됐다. 전립선암은 남성암 발생 순위에서 2019년 6위, 2021년 5위, 2023년 3위로 올랐다. 삼성화재 자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립선암이 남성암 1위를 기록했다.
삼성화재 장기미래가치연구소 관계자는 "건강DB 분석 결과 고령화로 암 발생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경우 삶의 질뿐 아니라 의료비 부담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연구를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업의 본질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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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화재는 2024년 삼성서울병원과 '암환자삶의질연구소'를 공동 설립해 암 예방, 조기 치료, 치료 이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선제적인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암 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지원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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