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관위, 부산시장 후보 경선 치른다…현역 컷오프 않기로
17일 공관위 발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부산시장 후보 선정을 위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당초 공관위 내부에서는 현역인 박형준 부산시장을 공천 배제하고 주진우 의원을 단수 공천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당 지도부와 후보 당사자, 지역 의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경선 방식으로 최종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국민의힘 공관위는 '제9회 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8차 발표를 통해 "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경선을 통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경선은 단순한 후보 선출을 넘어 부산의 도약을 이끌 최적의 리더십을 발굴하는 혁신의 과정이자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훈 수석대변인 등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들이 17일 국회에서 부산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장동혁 대표와 면담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3.17 김현민 기자
전날 공관위는 부산시장 공천 방식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회의가 파행되기도 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현역인 박형준 시장을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주진우 의원을 단수 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이 쇄신 이미지를 구축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인물 발굴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일부 공관위원들은 현역 주자를 일방적으로 배제하기보다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부산 지역 의원들도 이에 반발하며 이날 오전 장동혁 대표와 면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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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에는 김대식·김도읍·김미애·박성훈·이성권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부산시장 후보 선출 방식으로 경선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박성훈 의원은 "경선의 컨벤션 효과를 무시할 수 없고, 경선을 통해 이번 선거를 부산 시민의 뜻이 반영된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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