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다국어 서비스 확대로 ESG 관광 실천
아랍어 추가로 총 11종 언어 리플릿 제공
문화적 배려 정책이 대사관 협력 행사로 확장

남이섬이 지난 15일 아랍어 관광 안내 리플릿을 새롭게 발행하며 글로벌 방문객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아랍어가 추가되면서 남이섬은 총 11개 언어로 관광 안내 자료를 제공하게 됐다.

남이섬이 지난 15일 아랍어 관광 안내 리플릿을 새롭게 발행했다. 가평군 제공

남이섬이 지난 15일 아랍어 관광 안내 리플릿을 새롭게 발행했다. 가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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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이섬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미얀마어, 아랍어 등 총 11종 언어로 리플릿을 발행하고 있다. 이는 특정 국가나 문화권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국적의 방문객이 언어 장벽 없이 섬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남이섬은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섬 내 아시안 레스토랑 '동문(Dongmoon)'은 공인 할랄 인증을 받은 시설로 운영되고 있으며, 무슬림 방문객을 위한 기도 공간(무솔라)도 함께 마련돼 있다.

또한 세계 각국 언어로 환영 인사말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사진을 남기며 환대받는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섬을 오가는 모든 선박에는 다양한 국가의 국기를 게양해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상징성과 존중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이러한 배려는 관광 편의를 넘어 문화적 신뢰 형성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각국 대사관과의 협력 관계로 발전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주한인도대사관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이 있다. 주한인도대사관은 2015년부터 남이섬에서 '사랑-나미나라인도문화축제'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매년 인도 전통 공연과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페루, 아랍에미리트(UAE), 핀란드,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 대사관이 남이섬에서 자국 문화 및 식품·관광 홍보 행사를 개최하며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에서 차량으로 약 한 시간 반 거리에 자리한 남이섬은 뛰어난 접근성과 함께,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지다. 이러한 매력 뒤에는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일관된 운영 철학이 자리하며, 남이섬을 국제 문화 교류의 공간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한편 '지속가능한 관광, 생명의섬'을 지향하는 남이섬은 자연 보전과 접근성 확대, 사회적 포용을 아우르는 관광 모델을 구축해오고 있다. 이번 다국어 리플릿 확대 역시 관광 약자를 포함한 다양한 방문객을 배려하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이다.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통합적으로 고려한 운영 전략을 바탕으로 남이섬은 국내 대표 관광지로서 건강한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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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관계자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낮추는 작은 배려가 신뢰로 이어지고, 그것이 국제 교류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인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국제관광휴양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평=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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