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열 전 부지사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은 춘천의 생존…리더십 보여야"
정광열 춘천시장 출마예정자 회견
"이대로는 춘천 10년 잃어"
"삭발하는 도지사, 침묵하는 시장"
"춘천 역세권·데이터 산업의 열쇠"
강원도 춘천시장 출마 예정자인 정광열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에 대한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정 전 부지사는 12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은 단순한 법안 통과를 넘어 춘천의 향후 10년, 더 나아가 생존이 걸린 구조적 문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정 전 부지사는 정부의 '5극 3특(5대 메가시티·3대 특별자치도)' 정책의 허구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전 부지사는 "정부가 5극에는 연 5조원씩 5년간 20조원을 쏟아붓겠다면서도, 정작 3특에 대해서는 재정 지원 없이 특례만 던져주고 있다"며 "돈은 메가시티로 가고 책임만 특별자치도가 지는 형국이 과연 균형발전이냐"고 따져 물었다.
정 전 부지사는 특히 국가 자원이 거대 권역 중심으로 재편되는 현 시점을 '골든타임'으로 규정하며 "지금 이 구조에서 밀리면 춘천은 다시 따라잡는 데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 전 부지사는 지난 9일 국회 앞에서 열린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삭발 투쟁을 언급하며 현 춘천 시정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정 전 부지사는 "도지사가 삭발까지 하며 절박함을 호소할 때 춘천의 리더십은 어디에 있었느냐"며 "현장에 없는 리더에게 미래는 없다. 싸우지 않는 장수는 승리할 수 없다"고 현직 시장의 적극적인 행보를 촉구했다.
정 전 부지사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이 춘천 경제에 미칠 실질적 영향도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법안이 통과되어야만 춘천 역세권 개발의 판이 바뀌고, 춘천이 주력하는 데이터 산업의 기반이 열린다"며 "이것은 여야의 정치 싸움이 아니라 춘천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라고 역설했다.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인 정 전 부지사는 자신의 기업 경영 경험과 경제부지사 이력을 강조하며 "이제는 단순히 어렵다고 호소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경제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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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은 자치권 강화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40개 입법 과제를 담고 있으나, 현재 국회 행안위 문턱을 넘지 못한 채 1년 넘게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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