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남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이군현 전 국회의원이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공개 토론 시행을 촉구했다.


이 전 의원은 8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토론 없이 깜깜이 여론조사 수치만으로 후보를 고르는 방식은 도민을 배제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는 만큼, 후보자 한 사람 한 사람의 교육 가치관과 국가관, 경남교육에 대한 방향과 목표 등 비전에 대한 정확한 생각이 무엇인지 유권자들이 직접 듣고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군현 전 국회의원이 경남교육감 보수·중도 경남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연대의 단일화 여론조사에 이의를 제기하며 공개 토론회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이세령 기자

이군현 전 국회의원이 경남교육감 보수·중도 경남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연대의 단일화 여론조사에 이의를 제기하며 공개 토론회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이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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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토론과 후보 검증의 장을 마련할 수 있다"라며 "경남선거관리위원회 답신에서도 온라인 생중계 공개토론회는 법적 문제 없이 가능하다는데 깜깜이 여론조사 일정만 서둘러 확정하려는 건 누가 봐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칫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구조를 만들어 놓은 건 아닌지, 충분한 검증을 피하려는 건 아닌지 도민들이 의심하게 할 수 있다고 우려된다"며 "보수 진영이 힘을 모아 경쟁력을 높여야 하지만 그 절차는 상식적이고 공정하며 도민 앞에 떳떳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의원은 "교육감 선거는 정치 공학이 아닌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이고 아이들의 교육, 교실, 학교의 미래를 책임질 수장을 뽑는 일"이라며 "교육 철학과 가치관, 국가관, 경남교육에 대한 비전, 도덕성, 자질 검증을 위한 공개토론회의 온라인 중계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현재 보수·중도 경남도교육감 후보 단일화연대에는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 총장, 권진택 전 경남과기대 총장,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 김승오 전 청와대 교육행정관, 김영곤 전 교육부 차관보, 이군현 전 국회의원, 최병헌 전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국장, 최해범 전 창원대 총장 등 8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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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는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1차 도민 ARS(자동응답) 여론조사로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고 이후 2차 여론조사에서 최종 단일 후보를 정할 예정이다. 다만 1차에서 통과한 4명 가운데 2/3 이상이 동의하면 일정 등 세부 사항을 조정한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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